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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인의 대변인 변호사 전수미 - 이 땅 목소리 없는 분들을 위한 전수미 변호사의 힘센 투쟁기 (커버이미지)
백만인의 대변인 변호사 전수미 - 이 땅 목소리 없는 분들을 위한 전수미 변호사의 힘센 투쟁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전수미 지음 
  • 출판사그란데 
  • 출판일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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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수미 변호사는 ‘싸우는’ 여성이다. 이 땅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거리에서, 유튜브에서 연신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다르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몇 해 전엔 국회에서 “나도 성폭행을 당했다”며 미투를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결혼한 몸으로, 아이까지 있는 엄마로 그녀가 미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성폭행을 당한 북향(탈북민) 여성을 공익 변호하다가 피하려 하고, 숨어버리려 하는 북향 여성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였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양심의 소리를 도저히 억누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친한 이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어릴 적부터 강한 자에겐 강하고 약한 자에게 한없이 약한 강강약약의 전수미 변호사. 이 때문에 ‘대책없이 용감하다’는 얘기도 듣고, 힘겹게 변호사 자격증을 따서 돈도 안되는 프로보노(무료 공익변론을 하는 변호사) 활동을 하다 보니 ‘바보 전수미’, ‘0원 짜리 변호사’란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용산참사 때는 정부와 여당의 ‘재난의 정치화’ 운운 앞에 다들 쉬쉬하는 가운데, 제자와 외국인 유가족들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가손해배상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개영식에 참석해 목격했던 대통령 내외의 늦은 출연과 그로 인한 아이들의 피해를 참을 수 없어 촛불집회에서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렁이 같은 미물에조차 관심을 갖는 소녀 감성의 연약한 여성이다.
“나는 비가 오는 아침이면 밖으로 나가는 버릇이 있다. 며칠 전에도 비가 왔고, 나는 이른 아침 우산을 받쳐 쓰고 집앞 아스팔트 골목에 쪼그려 앉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대책없이 아스팔트 위로 기어나오는 지렁이들 때문이다. 이 녀석들을 죄다 안전한 흙으로 다시 옮겨놓아야지만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저자 서문 중에서)
북한인권 변호사. 그녀의 직함 앞엔 이처럼 ‘북한인권 변호사’가 붙는다. 북한에서, 중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조차 여러 폭력에 노출된 북향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20년 가까이 싸워왔기 때문이다. 약한 자들을 위해 강한 자들과 싸우고, 목소리 없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가 되었던 그녀의 삶은 자연스레 숱한 사고와 고난으로 점철되어 있다.
북한인권 변호사 전수미의 거친 삶은, 평화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차별없는 세상은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오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땅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 오늘도 싸우는 전수미 변호사를 우리 모두가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천사에서 “전수미 변호사는 북향민, 장애인, 여성 등 우리 곁 힘든 이웃에 귀기울였다. 약자의 곁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닦아 드렸고, 변호사로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 냈다”고 칭찬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장애인, 탈북민, 이주민 등 소외지역의 작은 목소리들을 대변하는 일은 전문 지식, 다정한 인성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빛나지 않으나 고결한, 그 일을 묵묵히 수행해온 전수미 변호사가 이 땅의 더 큰 재목으로 우뚝서길 응원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전 변호사에 대해 “‘평화와 통일을 이루면’이라는 가정을 훌쩍 뛰어넘어 ‘평화와 통일을 하면’으로 뛰어드는 사람”이라며 “그녀는 평화와 인권의 투사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를 평생 천착해온 나의 든든한 동지 전수미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한반도를 넘어 인류의 평화를 갈구하는 여러분께 권한다”고 했다.

저자소개

198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상경하여 대학에 입학했지만 가장 친했던 친구가 성폭력으로 세상을 떠나자 국제인권 NGO 활동을 하며 인신매매 당하는 아이들을 구출했다.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의 “너희는 왜 가까이 있는 북한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북한인권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변호사가 되어 북향여성들을 위한 공익변호사 단체인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를 운영 중이다.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북한인권 문제를 한반도 평화의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 화해평화연대를 설립해 평양시민 사진전, 한반도통일국기전, 통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제인권법과 통일 분야도 가르치고 있다. 미국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편향된 북한인권 문제를 알렸고, 이를 정책적·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활동도 하고 있다. 오랜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현재는 전국여성위원회 북향여성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목차

첫장. 작은 목소리

★별이로부터의 전화

★삶과 죽음의 끝, 바라나시에서

★인신 매매 구출현장

★북한인권 변호사가 되어

★전파사 집 첫째 딸

★화가의 꿈, 문화외교관의 꿈

★전라도 출신 여성으로 산다는 것



둘째 장. 생의 한가운데 서서


★불의 전차

★화해평화연대

★당신의 영원한 동지이고 싶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길

★미국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서

★미투, I stand with you

★나도 장애인이다

★전수미와 통하는 사람들



셋째 장. 100만 인의 대변인


★정치를 정치답게

★2023 대한민국 검찰공화국

★외교·안보는 민생을 위해야

★10.29 이태원 참사 국가배상청구

★군산의 내일을 위하여

★대북전단과 코리아 인권

★북향여성 인권의 현주소

★진짜 북한인권을 위하여

★그래서 민주당이다

★지금 민주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한반도의 메르켈 총리를 꿈꾸며

★한반도 평화의 그날

한줄 서평